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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욕을 안한지 한달이 되었더니 꼬질꼬질 냄새가 나서 셀프 목욕을 방문했지요.
목욕하는걸 알텐데 저렇게 해맑다니.. 곧 후회할텐데 말이죠 ㅋ
오늘따라 유독 더 얌전하네
표정도 점잖아 보이는게 무슨 생각하는거야?
따뜻한 물로 씻으니 졸려? 자는거 아니지?
털을 적셨으니깐 샴푸로 거품을 내볼까?
Winterplay의 Happy Bubble 노래가 생각나네요 ㅎㅎ
원, 투, 쓰리, 포 버블~♪ 버블~♬
씻으니깐 찬이도 기분이 좋지!?
너무 귀엽네 우리찬이~♡
찬이가 가장 싫어하는 털말리는 시간 ㅎㅎㅎ
그렇게 쳐다보지마.. 나도 너 털말리는거 힘들어!!
인상 좀 펴~ 살살할께 ㅋㅋ
찬이 표정따윈 무시하고 꿋꿋이 털을 말려봅니다.
너 감기걸릴까봐 그래!! 이자식 내맘은 몰라주고!!
뽀송뽀송학게 말려줄께 ㅋㅋㅋ
찬이는 에어탱크를 엄청 무서워해서 털만 말리면 표정이 -_- 이렇게 된답니다.
난 왜 저 표정이 귀여울까 ㅎㅎ
더 더 더 하고 싶어지는... 난 앙마!?
이만하면 된거 같으니 우리 드라이룸 들어갈까?
드라이룸 들어가자는 말에 눈이 땡글 ㅋㅋ.
너 드라이룸 좋아하면서 표정이 왜 그래?
나 어디 갈까봐 감시라도 하는거 마냥.
에어탱그보다 낫자나? 그치!?
다 씻고 나니 뽀송뽀송 얼마나 좋아~
찬이도 기분이 좋아졌네~
기분이 +10 상승하였습니다.
자주 씻으러오자~ ㅋㅋㅋㅋㅋ
혼자 목욕하고 혼자 씻고오면 좋을련만...
씻기고 나니 온몸이 다 뻐근하네요.
그래도 뽀송뽀송한 찬이 안고 잘생각하면 너무나 좋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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